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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올인”…‘조커2’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와 쏟은 열정

입력 | 2024-09-26 19:25:00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폴리 아 되’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열정을 다했던 작업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 / 이하 ‘조커2’) 라이브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커2’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 분)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지난 2019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528만명을 기록해 작품성과 흥행을 다잡은 ‘조커’의 후속작이다. 부제 ‘폴리 아 되’(Folie à deux)는 ‘광기의 공유’ 혹은 ‘두 배의 광기’를 뜻한다.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이날 토드 필립스 감독은 뮤지컬 형식으로 영화를 풀어낸 과정에 대해 “극 중 아서는 어색하고 외톨이에 어설픈 면이 있는 사람인 건 맞지만 로맨틱한 부분이 있고 항상 머리에 음악이 연주가 되는 캐릭터”라며 “그래서 속편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삶에 사랑이란 건 찾게 된다면 음악으로 표출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이란 요소가 확장·연장됐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2’로 시리즈물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 “토드 필립스 감독과 캐릭터를 구상해 나가면서 이 캐릭터가 너무 깊이가 있었다”며 “도대체 이 캐릭터가 어떻게 리액션을 할지 예측 불가한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게 많다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커: 폴리 아 되 스틸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를 위해 1편보다 많은 체중을 감량했고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한 데 이어 춤까지 선보였다.

이에 그는 “춤을 하루에 2시간씩 6~8주 연습해야 했는데 굉장히 어려웠다”며 “텐션과 에너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편을 함께 한 훌륭한 안무가와 작업을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고 답답하기도 했고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힘든 부분이 있지만, 뭔가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 성취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레이디 가가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시퀀스 촬영을 할 때 레이디 가가는 손가락에서 피가 날 정도로 피아노를 세게 치고 목에 핏대가 서고 많은 에너지를 쏟아냈기 때문에 저 역시도 열정을 뿜어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레이디 가가와 일할 땐 편했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연기한다, 100% 올인하는 배우”라며 “이 사람이 하겠다는 건 건들 수가 없더라, 100% 집중하고 올인하고 헌신적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할리퀸의 불안하고 취약한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이면서 열정과 불이 보였다”며 “대단한 뭔가가 그 안에 깔려 있다, 함께 일하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감탄했다.

한편 ‘조커2’는 오는 10월 1일 국내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