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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두 자녀 다 영재원 다녀…40개월에 한글·영어 혼자 뗐다”

입력 | 2024-09-27 10:32:00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두 자녀가 영재원에 다닌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한가인은 26일 첫 영상을 통해 집을 공개하고 육아에 집중돼 있는 자신의 일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가인은 “보통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애들 밥 먹이고 7시 반에 태워다 준다. 집에 오면 10시 좀 넘는데 그럼 밥 먹고 2시쯤에 다시 2차 라이드를 간다. 아이들의 모든 스케줄을 끝내고 집에 오면 밤 9시 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은 더 바쁘다. 주말에는 애들이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다”고 하자, 제작진은 “혹시 애를 잡는 스타일이냐”며 웃었다.

이에 한가인은 “절대 아니다”라며 “운동, 수영하고 미술 다니고 (공부하는) 학원은 영어, 수학만 다닌다”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그래서 제 시간이 없다. 밥도 차에서 먹는다. 자유가 없다”며 한숨 쉬었다.

또 제작진이 “자녀들이 영재원에 들어갔다던데 얼마나 영재인 거냐”고 묻자, 한가인은 “둘 다 들어갔다”면서도 “우리 엄마가 절대 영재라고 얘기하지 말라 그랬는데”라고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이게 오해하실 수 있다. 영재라는 게 사실은 ‘천재다’ 이런 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 배우고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작진이 “어쨌든 영재원에 들어가기가 힘들지 않나”라고 하자, 한가인은 “그렇긴 하다”며 팔불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몰랐는데 첫째는 말이 굉장히 빨랐고 40개월쯤 됐을 때 한글·영어를 혼자 뗐다. 제가 그래서 그때 이상하다 생각해서 (영재원에) 갔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면 신기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외우더라. 녹화해 둔 영상도 있다. 그래서 뭔가 조금 빠른가 보다 했었는데 테스트해 보니까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이런 면이 뛰어난 대신에 부족한 면도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