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차관,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7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 겸 주택정책금융협의체’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9.05.[서울=뉴시스]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매일 배추가격을 점검하고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중점 점검하고, 가격·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25일 평균 배추가격은 작년 동기간 대비 37.3% 급등하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내달 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하는데 이어 aT에서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나간다.
김장철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작황점검, 영양제·약제 할인공급 등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한다.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 영향이 있는 만큼, 농산물 수급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