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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 잡은 상어한테 물렸다” 낚싯배 부상자 긴급 병원 이송

입력 | 2024-09-27 11:20:00


27일 오전 3시30분경 부산 북형제도 동쪽 8.3㎞ 해상에 있던 낚싯배(9.77t·선원 2명·승객 16명)에서 선원 A 씨(60대)가 승객의 어획물의 수거하던 중 길이 90㎝의 청상아리에게 오른쪽 발등과 손가락 등을 물렸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낚시로 잡은 상어가 사람을 무는 사고가 벌어졌다. 부상자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경 부산 북형제도 동쪽 8.3km 해상에서 낚싯배 선원(60대)이 상어에게 오른쪽 발등과 손가락 등을 물렸다.

낚시에 걸린 이 상어는 몸길이가 약 90cm에 이른다. 어종은 청상아리로 추정된다. 

어선 사무장이 낚시승객이 잡은 어획물을 확인하던 중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장은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낚싯배는 9.77t급으로, 선원 2명·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