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는 27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법 같은 과학이라는 콘셉트의 더 오리진(THE ORIGIN) 프로젝트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융합과 소통, 미디어 전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THE ORIGIN’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는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출품되며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꼽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THE ORIGIN 프로젝트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법 같은 과학이라는 콘셉트로 ISAAC, ALBERT, STEPHEN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으로 가득 차 있는 기적 같은 이 세계를 아이의 시선으로 탐구하며, 보편적인 법칙 속 숨겨진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SAAC, ALBERT, STEPHEN은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 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을 상징하며 각 전시는 세 아이의 눈에 비친 놀라운 세계를 체험하는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조대동 버스데이 대표는 “과학의 보편적 법칙에 담긴 의미를 특별한 예술적 체험으로 전달하는 THE ORIGIN 프로젝트가 IDEA 디자인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버스데이만의 철학으로 더 높은 퀄리티,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버스데이는 인문, 과학적 소양을 미디어와 접목시켜 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넓히는데 도전하고 있으며 THE ORIGIN 프로젝트를 통해 타 분야와의 융합, 다양한 공간과의 협업, 조형 예술 기반 상호작용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CGV와의 협업 ‘깊이 빠져 보다: ALBERT’ 전시, DDP 서울라이트 2024 기획 및 총괄 제작 등 활발하게 활동,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와는 차별화된 모델을 추구하며 버스데이만의 독창성과 통찰력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