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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업무 연락 전면 폐지… 임직원 혁신-도전 장려

입력 | 2024-09-30 03:00:00

[혁신경영] 한국타이어(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구성원 스스로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혁신 주체가 되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시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도록 임직원들의 혁신과 도전을 장려하려는 취지다.

프로액티브 컬처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일은 줄이고 업무에 몰입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2016년부터 ‘Less for Better’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PPT 문서 작성을 줄이고 결재판을 없애는 대신 구두 보고를 우선한다. 불필요한 업무 연락을 전면 폐지해 구성원이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월 또는 분기에 한 번 모든 임직원이 조직별로 한 공간에 모여 ‘프로액티브 콘서트’도 개최한다. 회사 실적을 공유하는 사내 기업공개 형태를 유지하면서 임직원이 소통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는 각 조직에서 자율적으로 토론 주제를 정해 운영한다. 콘서트는 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사 임직원 참여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타 부문 임원과 팀 간 매칭을 통해 무작위로 정해지는 자유로운 점심 식사 프로그램인 ‘우연한 소통’을 통해 직급, 부서 간 이해의 폭도 넓히고 있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타 부문 임원과의 점심 식사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협력, 인적 교류, 생각 교류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있도록 사내 아이디어 제안 사업인 ‘프로액티브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액티브 스튜디오 웹사이트 플랫폼에서 본인의 업무 영역과 회사 생활뿐 아니라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신사업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개진해 다른 직원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2018년부터는 우수한 아이디어의 제안자가 직접 실행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는 ‘프로액티브 랩’을 신설해 혁신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1호 사내 벤처로 설립돼 분사한 아파트 이웃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 ‘타운카’가 2021년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