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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고 리필 제품 확대… “탄소 배출 저감 앞장”

입력 | 2024-09-30 03:00:00

[혁신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 사업장, 사무실에서의 활동, 원료 및 포장재 생산에서의 환경 영향과 더불어 소비자가 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포장재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도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를 100% 재활용이나 재사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서 제품의 환판(내용물 덮개)이나 바닥 장식 등의 사용량을 줄여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리필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사 신규 리필제품은 30여 종에 달한다. 이외에도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을 소비자로부터 수거하고 일부를 재활용해 순환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워터리스 제품 역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샴푸나 보디워시, 트리트먼트 등은 제품 사용 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 또한 물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워터리스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데다 소비자 역시 물로 행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노워시 트리트먼트 제품들은 기존 물을 사용하는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물을 사용하지 않아 99% 이상의 높은 비율로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