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국내 컬러강판 세계 1위 도약을 위해 전략적인 합병인수(M&A)에 나섰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올해 8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갖고 아주스틸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 42.46%를 785억 원에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 원에 인수한다. 총 1285억 원을 투자해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와 본계약, 기업 결합 승인을 차례로 득해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동종 업계와의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이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 간 사업 재편을 통해 이 같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며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