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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복합쇼핑몰 DNA 입혀 고객 친화공간 조성

입력 | 2024-09-30 03:00:00

[혁신경영] 이마트




이마트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장보기를 휴식으로 만드는 신개념 쇼핑 공간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였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을 5개월간 리뉴얼해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 능력을 결합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마트 매장을 필수 구색으로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남는 공간을 커뮤니티 라운지 등 특화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고객들이 방문 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 특화공간에는 495㎡ 규모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와 각종 행사·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가 구성된다.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약 82㎡ 규모의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해 고객들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휴식하고 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1만2540㎡ 규모의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7590㎡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신선식품 및 델리 구색을 140여 종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축산 코너에서는 화식한우, 바비큐, 미식돼지 등 프리미엄 축산물부터 ‘후레쉬팩’과 같은 가성비 덩어리육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구성된 블랑제리 전용 존에서는 점포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프리미엄 수제 식빵과 베이글 등을 선보인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