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 기아 중동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2024’ 두 번째 참가 소형 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 콘셉트카 선보여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WDS 2024(월드 디펜스 쇼 2024)’ 방산 전시회에 참가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지난 2월 4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WDS 2024(월드 디펜스 쇼 2024)’ 방산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WDS 방산 전시회는 첫 전시 당시 40여 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시 규모가 더욱 커져 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참가한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기아는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경량 고기동 차량) 콘셉트카’도 동시에 전시했다.
소형전술차량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최근 폴란드 군용 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소개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의 경우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 안전 사양을 적용해 기동성과 더불어 탑승자의 생존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천장과 문을 제거한 경량화 차체로 위험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WDS 2024에서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