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골프
십 베타(Ship-β) 퍼터. 로마로골프 제공
로마로골프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십(Ship) 퍼터’ 시리즈에서 중심 위치를 최적화해 볼의 직진성을 극대화한 ‘십 베타(Ship-β) 퍼터’를 출시했다.
배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십 시리즈는 그만큼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으로 퍼팅 시 안정감을 더해 준다. 이번 출시된 십 베타 퍼터는 십 시리즈가 주는 편안함을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 알루미늄 페이스 보디에 스테인리스 센터 코어의 최적 밸런스 설계로 중심 높이를 높여 직진성에 유리한 롤링을 완성했다.
또한 후면부에 추가 웨이트 조정이 가능한 ‘피팅웨이트’ 모델로 1∼7g으로 개인의 스트로크에 따라 무게를 배분할 수 있는 웨이트 나사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무게중심보다 높게 고안한 ‘고중심 퍼터’
퍼팅이 서투른 사람의 공통점은 타점이 페이스 상단에 모이는 것이다. 이것은 ‘똑바로 당겨서 똑바로 놓는다’는 이미지가 강하고 볼을 중심으로 잡지 않는 것이 요인이다.
또 궤도를 안정시켜 주는 깊은 무게중심 헤드에서도 후방의 무게가 방해가 돼 올바른 스트레이트 궤도를 그리지 않고 타점이 흔들리는 것이 요인이다. 로마로에서는 ‘똑바로 당겨서, 똑바로 놓는다’는 스트로크 이미지를 가진 플레이어를 위해 일반적인 저중심 퍼터와는 다른 ‘고중심 퍼터’를 개발했다. 무게중심을 높게 만들어 퍼터를 수평으로 움직여도 정확한 임팩트를 얻을 수 있고 볼이 라인을 타고 홀컵에 빨려가는 듯한 롤링 좋은 퍼터를 목표로 했다.
부드럽게 최적의 임팩트
퍼터의 중심과 볼의 중심은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심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위쪽에서 치거나 헤드를 띄워 수평타를 쳐야 한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주고 실수가 생기기 쉽다. 십 베타는 중심의 차이를 최소화해 그린 가장자리에서 수평타로 부드러운 임팩트를 줄 수 있다.
페이스 보디는 고급 알루미늄으로, 센터 코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서로 다른 소재에 의한 효과적인 중량 밸런스로 깊은 무게중심과 높은 MOI를 만들어냈다. 높은 MOI 헤드와 페이스 밸런스로 스퀘어 스트로크를 이끌어 무게중심을 제외해도 볼의 흐름이 잘 변하지 않아 안정적인 퍼팅을 만들어낸다. 특히 스테인리스 센터 코어는 두꺼운 상단부와 얇은 솔 구조로 높은 무게중심에 기여한다. 고조된 조준선은 정렬 효과를 발휘한다.
신기능 사이트 라인
중앙의 높아진 조준선은 타깃을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해주며 시각적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볼 라인에 가까운 높이와 긴 조준선은 정확한 방향은 물론 중앙에 볼을 맞힐 가능성을 높여줘 헤드를 직선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를 서포트한다.
지금까지의 퍼터는 어드레스 시 볼을 바로 볼 수 없는 플레이어가 볼 라인과 조준선의 높이 차이로 인해 대각선으로 보는 착각이 일어났다. 십 베타는 볼 라인과 조준선의 높이차를 최소화해 어드레스 시 볼을 잘못 보는 현상을 줄여 타구의 어긋남을 대폭 개선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