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3대 질병’ 통합 보장 특약으로 저렴하게

입력 | 2024-09-30 03:00:00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체증형 3대 질병 진단비’ 특별약관에 대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이 지난달 1일 새롭게 추가한 ‘체증형 3대 질병 진단비(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보장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 보험업계의 특허권인 셈이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해당 특별약관에 대해 3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체증하는 새로운 급부 방식의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DB손해보험 보유 고객의 67.7%는 3대 질병을 각각 별도의 특약으로 동시에 가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3대 질병 중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지만 각각이 치명적인 위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령화로 3대 질병 유병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산정특례제도로 의료비에 대한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발병 시 소득 감소 위험도 크다. 3대 질병에 대해 개별적으로 가입하거나 발병 후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DB손해보험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암, 뇌혈관, 허혈심장질환 특약을 따로 가입할 때보다 저렴한 보험료에 통합보장으로 보험금 및 납입면제 청구를 간소화한 특약을 개발했다.

해당 특약은 3대 질병이 모두 발생할 때까지 보장한다. 현재까지 판매된 일반적인 3대 질병 진단비의 경우 처음으로 질병이 발생하면 해당 특약이 소멸됐다. 하지만 체증형 3대 질병 진단비 특약은 3대 질병이 발병한 후에도 해당 특약의 보험료는 납입면제되고 잔여 위험에 대해서는 소멸 없이 보장한다. 또 3대 질병이 발병할 때마다 체증 보장을 통해 고객이 소득이 상실된 시기에 더 큰 보험금을 지급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당 특약은 3대 질병을 하나로 통합 보장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납입면제 청구가 일원화돼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