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 상태 심각하지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32)의 잔류를 요청했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8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잔류를 요구했다.
손흥민은 앞서 펼쳐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면서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계약이 남아 있을 때까지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에 ‘단짝’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뒤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과 선수단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았다. 토트넘이 계약 옵션인 1년 연장을 사용한다면 2026년 6월까지 팀에 머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려했던 손흥민의 몸 상태에서도 전했다. 손흥민은 카라바크전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후반 25분 교체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