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나스랄라 사망 확인 “이스라엘과 계속 맞서 싸울 것”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AP 뉴시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가 자신들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28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리더인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The Israel Defense Forces)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의 남쪽 전선 사령관인 알리 카라키와 다른 사령관들이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사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P 뉴시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항해 무슬림이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잔인한 악의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AP 뉴시스
나스랄라는 1992년 헤즈볼라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뒤 32년간 헤즈볼라를 이끌었다. 나스랄라의 지도하에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으로 막강한 군사 조직을 키웠고, 레바논에서 영향력 있는 정당으로도 성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