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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논란’ LH 아파트 1347채 분양·임대 계약 해지

입력 | 2024-09-29 16:12:00


뉴스1 ⓒ News1

지난해 철근 누락으로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22개 단지에서 1347채가 분양·임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 입주 인원의 약 10%가 입주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29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22개 단지에서 발생한 임대계약 해지 건수는 814건, 분양계약 해지 건수는 533건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규모는 1347채다. 총 임대(8487채)·분양(4634채) 계약자의 10.2%에 해당한다.

공공임대 계약 해지가 가장 많았던 곳은 아산탕정 2-A14(138채)였다. 이어 양산사송 A8(100채), 인천가정2 A1(83채), 광주선운2 A2(61채)와 고양장항 A4(59채) 등 순이었다. 분양계약 해지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화성비봉 A3(200채)였다. 이어 익산평화(139채), 양산사송A2(91채), 고양장항 A4(40채) 등 순이었다.

LH는 계약 해지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고, 보증금·입주금을 납부한 경우 이자를 포함해 반환했다. 분양계약을 해지한 경우 당첨자 명단에서 삭제하고 청약통장을 부활시켰다. 또 입주한 세대에는 이사비를 지급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