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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양궁화 개발’ 코오롱, 행안부 직원에 혁신 교육

입력 | 2024-09-30 03:00:00

“협업 통해 ‘양궁화 불필요’ 편견 깨”




코오롱그룹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소속 행안부 과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혁신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궁 금메달을 지원한 민간의 혁신 사례를 찾던 행안부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해 국가대표팀에 후원한 코오롱 측에 제안해 마련된 자리다.

코오롱은 2015년부터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복과 용품 일체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궁화를 개발해 지원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 설성헌 상무는 “조직 간 벽을 깨고 협업하는 코오롱그룹의 조직 문화가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낸 배경”이라며 “협업을 통해 정적 운동인 양궁에서는 전용 신발이 필요 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혁신적 마인드가 중요한 행안부 과장급들에게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