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 빵 축제에 몰린 인파. 엑스(X) 갈무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4 대전 빵 축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행사장 주변에 사람들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서 있었다. 실제로 이번 축제에는 구름 인파가 몰리며 입장에만 2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대전 공원에서 올해는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전 및 전국 유명 빵집 컬렉션, 10m 대형바케트 커팅 시연, 지역 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지역아티스트 버스킹·베이커 브라스 밴드 등 공연,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든벨을 울려라! 클라이밍’, ‘100% 당첨! 룰렛이벤트’ 등 구매가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꿈씨패밀리 포토존, 최고의 맛잼빵집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 프로그램도 열렸다.
해당 축제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한 시간이 2시간 가까이 걸렸다”, “빵 축제 아니고 사람 축제”, “빵 축제에 여러 번 왔는데 이번이 역대급 줄. 심지어 줄이 계속 불어나는 중” 등의 후기를 전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13일 대전역 대합실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4.9.13/뉴스1
지난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성심당은 현재 대전 지역 내 지점 6곳에서만 빵을 판다. 하루 방문객만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어, 대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대전관광공사의 ‘2023년 대전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여행 중 방문 또는 방문 예정인 장소로 응답자의 60.3%가 ‘성심당’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전을 방문한 여행객 중 84.5%가 ‘당일치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