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병원 9곳서 “치료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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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50대 여성이 긴급 치료가 가능한 인접 병원을 찾지 못해 소방헬기를 타고 4시간 만에 서울 상급종합병원까지 이송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30일 전남소방본부와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8분쯤 전남 나주에서 “수술한 부위가 탈장해 피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자궁 수술 환자인 A 씨(53·여)는 탈장 증세가 발생해 긴급 의료 처치가 필요했다.
소방당국은 지역병원의 수용불가 판단을 내리고 오전 11시 27분쯤 헬기 수송을 요청했다.
29분 뒤 나주종합운동장에 도착한 헬기는 오후 1시 12분쯤 서울의 119구급대로 A 씨를 인계, A 씨가 수술을 받았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