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 전기계량기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4.9.9 (서울=뉴스1)
30일 한국전력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국내 2512만 가구 중 전기요금 최고 누진 구간에 해당하는 3단계 가구는 1022만 가구로 전체의 약 40.5%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844만 명이었던 3단계 가구는 1년 만에 약 178만 가구(21.1%)나 급증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1단계 요금이 적용되는 대상(993만 가구)이 전체(2521만 가구)의 39.4%로 가장 많았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에만 적용된다. ‘300kWh(킬로와트시) 이하(1단계)’는 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단계)’는 214.6원, ‘450kWh 초과’는 307.3원 등 3단계로 나뉜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