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2024.9.2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의혹 등과 관련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보고 내용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올 7월부터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불공정 논란을 빚고 있던 KFA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왔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내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