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성수 팝업 오픈
톰브라운, 성수 팝업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톰브라운(Thom Browne)이 서울 성북구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내달 13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독점 콘텐츠를 오롯이 전달하며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백화점이나 몰이 아닌 성수를 택했다고 전했다.
톰 브라운은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한다.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는 1950~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돼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의 스포츠,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1층에서는 ‘The World of Craftsmanship’을 컨셉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The World of Tailoring’을 주제로 한 2층은 톰 브라운의 본질인 정교한 테일러의 철학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클래식 컬렉션은 물론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Made to Order)’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은 ‘The World of Art’를 테마로 패션 디자이너의 영역을 초월한 톰 브라운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지난 ‘1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미러 룸을 전시해 사방의 거울을 통해 톰브라운의 신발이 다각도로 보이게 꾸몄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외 젊은 층의 유입이 높은 성수를 선점해 톰 브라운의 세계관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백화점, 몰이 아닌 스테이지35 성수를 택했다” 라면서 “3개 층을 통해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