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입장에서 발 빠르게 문제 해결 “동장은 주민과의 소통 연결고리” 올해만 민원과 위험 요인 4587건 해결
강동구 동장들이 도로안전을 위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구청장 이수희)에선 동장들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권한이 대폭 강화된 동장들은 현장에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처리하거나 관련 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점검에도 나선다. 19개 동 동장들이 생활 민원과 위험 요인 등을 매달 찾아낸 결과, 올해만 벌써 4587건이 해결됐다.
동장들은 방범 시설물 점검을 통한 범죄 예방은 물론, 지역과 계절에 따라 구민들을 ‘맞춤형’으로 살핀다. 1인 가구가 사는 고시원이 많은 지역에선 고시원과 협력해 위기가구를 찾고, 이웃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모임이나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으로 친목을 돕는다. 여름철엔 장마철에 대비해 침수 취약가구를 찾고, 겨울철엔 한파에 대비해 결빙 지역을 점검한다. 고덕 1동에선 무거운 이불세탁이 힘들다는 구민 의견을 듣고 이불세탁 서비스도 실시해 만족을 이끌어 냈다.
이 구청장은 “동장 순찰은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연결고리”라며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