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아트홀서 18, 19일 순수예술 속으로
관악문화재단의 연극 ‘회란기’ 한 장면. 관악문화재단 제공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중국 원나라 배경의 연극 ‘회란기’를 18일(금)∼19일(토)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란기는 13세기 중국 원나라 작가 이잠부가 쓴 고전극으로 중국판 ‘솔로몬의 재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회란기는 고선웅 연출가가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이다. 서울시극단의 단장이기도 한 고선웅 연출가는 2018년 평창 겨울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연출을 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8월 선보인 오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과 연극 ‘회란기’가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