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지속가능한 연금 제도… 기재부 평가서 최고 등급

입력 | 2024-10-02 03:00:00

[2024 K-ESG 경영대상]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전 임직원의 ESG 실천을 생활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사회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사학연금은 ‘비전 2030’ 전략 체계와 연계해 △(E)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S)사람 중심의 사회적 책임 경영 △(G)국민과 함께 투명·소통 경영을 중심으로 11개 중기 전략 과제를 선정하는 등 ESG 경영 전략 체계를 재수립했다.

사학연금은 ESG 경영 전담 부서를 지난 1월 1일 신설하고 ‘TP ESG 경영실천선언문’을 채택해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기관장 주도의 ESG 정책 수립 및 이행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특히 국내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사학연금은 국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대내외 이해관계자 의견 및 업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연금 제도 운영, ESG 기금 투자 확대 등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이행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안정적 기금 증식을 위해 금융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투자 전략 및 자산 배분안 수립, 선제적 리스크 관리, 운용역 전문성 강화 등에 역점을 뒀다.

기금 운용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5년에 대한 중장기 관점의 전략적 자산 배분안을 수립하고 위험 유형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위기 대응 체계도 고도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재부 기금 운용 평가에서 대형 기금 중 유일하게 3개년 연속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운용 수익 규모는 약 2조8400억 원(수익률 13.5%)으로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회 부문 ESG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주식 사회책임형(SRI) 위탁 펀드 운용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사회책임형 위탁 운용사를 신규 선정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등 ESG 투자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기금 자산 중 ESG 관련 투자액이 1조1416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학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교직원 주도의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사학연금 나눔 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인권 경영 운영 5년 차에 접어든 사학연금은 인권 경영 시스템 강화 및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자회사, 지역사회 협력사 등으로 인권 경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