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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진로 코칭

입력 | 2024-10-02 03:00:00

[2024 K-ESG 경영대상] 흥국생명보험㈜




사회 ESG 대상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나무(기업)는 숲(사회)과 함께 자란다’는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일회성 현물 기부나 지원 사업은 지양하고 수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펼친다는 원칙 아래 지역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을 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홈’ 지원은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대표적 활동이다. 그룹홈은 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함께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주거 공간이다. 흥국생명은 자립에 필요한 생활 및 경제 교육, 진로 코칭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매체 심리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룹홈 담당자를 위한 양육 전문가 면담 프로그램 후원으로 단체생활이라는 특수 환경에서도 개인의 특성에 맞는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흥국생명 임직원은 서울시 소재 그룹홈 거주 아동·청소년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 기부자의 급여 일부는 그룹홈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적립된다.

지역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홀몸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는 서울시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임직원이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연고지인 인천에 있는 아동 양육 시설을 후원하고 취약계층 결식아동 보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560여 가구에 직접 만든 밀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발족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활 속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활동에 동참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밀폐 용기 및 생활 물품 기부 행사를 개최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광화문 사옥 광장에는 재생용지로 만든 멸종 위기 동물 조형물을 설치해 공공미술을 통한 환경보호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