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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패션 아웃렛… 고객-패션업계 상생 주도

입력 | 2024-10-02 03:00:00

[2024 K-ESG 경영대상] 마리오쇼핑 주식회사 | 3년 연속




국내 최대 도심형 아웃렛 마리오아울렛이 ‘K-ESG 경영대상’ 사회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3년 연속이다.

마리오아울렛은 2001년 서울 금천구에 국내 최초 패션 아웃렛을 도입했다.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당시 경제 한파로 폐허나 다름없는 공장 지대 구로공단에 첫 삽을 뜨고 이후 2012년 3관까지 차례로 오픈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관 리뉴얼을 통해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SPA, 스포츠, 리빙 등 4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고객에게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패션업계에는 재고 물량의 소진 통로를 제공하는 상생 경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켰다.

마리오아울렛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 금천구 일대는 연 매출 1조 원가량의 돈이 움직이는 아웃렛 쇼핑 단지로 진화했다.

마리오아울렛은 패션 공장과 매장이 한 건물에 있는 혁신적 사업 모델인 ‘팩토리아울렛’도 도입했고 이는 전국적인 아웃렛 붐업으로 이어져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

마리오아울렛은 2022년 금천구청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지원 등 관내 기업체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금천패션영화제를 4년 연속 후원하고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금천구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션을 주제로 하는 영화제다. 마리오아울렛은 금천구의 의류 산업 역사를 널리 알릴 기회로 활용하고자 동참하고 있다.

어린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여러 학교에 발전 기금도 지원하고 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구로장학회를 통해 매달 기부금을 지급하고 대학교에도 30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마리오아울렛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