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ESG 경영대상] 한세실업주식회사 | 2년 연속
지난해 탄소중립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한세실업은 녹색경영을 위한 기존 사업 체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글로벌 환경 컨설팅사에 의뢰해 기후 시나리오 분석 및 회사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2년부터 주요 해외 봉제 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및 바이오 연료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22년 10월 니카라과 법인에 이어 지난해 1월 미얀마 법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며 각 법인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상당량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했다.
올해도 한세실업은 제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데이터에 대한 인벤토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기후 공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공급망 내 강제 노동과 관련된 인권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거래처의 정보를 회사의 자체 공급망 시스템에 등록해 의류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이슈를 관리하고 있다.
2022년 6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이 발효된 이후 국제사회에서 강제 노동, 인권 침해 등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는 상황 속에서 한세실업은 회사로 상품이 입고되기 전인 면화, 원사 단계에서부터 노동 및 인권 이슈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한편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 ‘책의 날(4월 23일)’ 지역사회 내 초등학교(100개 교)에 100권씩 총 1만 권의 책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