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여의도 불꽃축제 100만명 몰린다…인파 밀집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

입력 | 2024-10-01 11:22:00

안전인력, 전년대비 28% 증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2023.10.07.  [서울=뉴시스]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시는 안전 인력을 전년 대비 28% 증원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불꽃축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한다.

한화는 구역별 폐쇄회로(CC)TV로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안전관리 앱’을 통해 인력을 배치하고 인파를 분산한다.

행사장 주변 도로도 통제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오후 4시~9시까지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원효대교는 불꽃 설치에 따라 동측 보행로(용산 방향)의 경우 4~6일 통제되고, 서측 보행로(여의도 방향)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통제된다.

시는 불꽃을 관람하려는 시민들이 한강·마포대교 등 교량 위에 집중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택시 업계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을 승하차시키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은 오후 8시~10시까지 집중 배차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 출입구는 모두 폐쇄된다.

여의나루역을 비롯한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64명) 대비 많은 288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인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행사장 주변 도로뿐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 교량까지 확대된다.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우회로, 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트위터, 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여의도 일대 정체·사고·돌발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주최사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오렌지 플레이’를 통해서는 불꽃 연출에 활용되는 배경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