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국산 고랭지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배추 가격 급등세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 주말부터 식품업체와 식자재 마트 등에 공급한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9662원을 기록, 전년도 6937원 대비 39.28% 상승했다. 2024.10.01. 서울=뉴시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날부터 6일까지 절임배추 및 김장재료에 대한 1차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전남 해남군, 충북 괴산군, 강원 평창·영월군 산지와 8월부터 사전 협의를 진행해 물량을 확보했다. 가격은 절임배추 20kg 기준으로 해남산이 2만9900원, 평창산 5만9900원, 괴산산 3만5900원, 영월산 5만4900원이다. 롯데마트는 간편 김장 트렌드에 맞춰 김치 양념소와 절임 알타리도 각각 판매한다. 2024년 햇건고추 사전예약도 진행, 고춧가루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절임배추 등 김장재료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해남에 배추를 직접 재배하는 절임 공장을 섭외한 데 이어 강원 홍천군, 경북 문경시, 충남 예산군, 전남 무안군, 전북 부안군 등에 있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했다. 절임배추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도 이달 중순부터 절임배추, 김장재료 등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