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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배구조와 주가 상관관계 불분명”

입력 | 2024-10-02 03:00:00

상의, 亞 주요 8개국 주식시장 분석
“밸류업, 종합-장기적 시각서 추진을”




대한상공회의소가 아시아 주요 국가 8곳의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배구조와 주가지수 상승률 사이 상관관계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의는 ‘아시아 각국 지배구조와 주가지수 상관관계 연구’ 보고서에서 “주가지수 상승은 경제와 기업의 여건, 인센티브를 통한 구조 개혁,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지배구조 평가와 2020년 1월∼올해 9월의 주가지수 상승률을 분석에 활용했다. 한국은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8위였지만 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5위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배구조 평가 1위인 호주는 주가상승률에선 6위였는데 호주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이 컸다.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6곳은 자원기업이다. 인도는 지배구조 평가는 7위였지만 주가 상승률은 1위를 차지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은 기업 여건과 경제 환경, 투자자 측면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