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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기온 ‘뚝’, 오늘 아침 7∼18도 쌀쌀

입력 | 2024-10-02 03:00:00

낮 최고 18∼23도… 강원 산지 첫 얼음
태풍 ‘끄라톤’ 한반도 영향 작을 듯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09.24.뉴시스

2, 3일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루 만에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지는 것인데 강원 산지 등에는 처음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2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상된다.

이젠 해수욕장도 굿바이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늦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2, 3일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산지 등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뉴스1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2∼4일 남부 및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진로는 한반도가 아닌 동중국해 방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의 동진을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태풍의 이동 속도와 기압골의 움직임에 따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대만에서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트는 3, 4일경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 후반 예상 강수량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