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 흔들림 없다” 확인 이란, 이스라엘로 미사일 180여발 대규모 공격
AP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모하고 뻔뻔하다”며 규탄에 나섰다.
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 미군에게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을 격추하도록 명령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이스라엘은 우리 도움으로 이번 공격을 물리칠 수 있었다”며 양국 공동 방어가 많은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역내 미국인, 미국의 이익, 이란에 기반을 두고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 대리인에 고통받는 역내 무고한 민간인에게도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미군과 이익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란의 공격적인 행동을 방해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날 밤 이스라엘로 향해 미사일 180여발을 발사했다.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가 지난 7월 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공격 대부분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일부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타격을 입혔으며, 한 학교가 미사일에 맞아 파손됐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직접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