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며 상간남·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A 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이들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박지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소송이 성립될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제기했다”고 반발했다.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B 씨를 상간녀로 지목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제주가정법원 가사2단독(부장판사 송주희)은 지난 8월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했다. 2009년 11월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조정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