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지 부분이 파손돼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한 화웨이 메이트XT. Bilibili 영상 캡처
2일 X(트위터),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는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XT’ 스마트폰이 파손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속 메이트 XT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에 굵은 검은 줄이 나 있고 화면이 깨져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20일부터 메이트 XT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고려하면 메이트 XT는 2주일도 되지 않아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힌지 부분이 파손돼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한 화웨이 메이트XT. Bilibili 영상 캡처
화웨이의 찰리 위 전무이사는 메이트XT 출시 당시 “스크린과 힌지 분야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데 5년이 걸렸다”며 화웨이가 개발한 톈궁 힌지 시스템이 메이트 XT에 장착됐다고 홍보한 바 있다.
메이트 XT의 1TB 버전 가격은 2만 3999위안(한화 453만 원)이고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도 1만 9999위안(약 377만 원)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인 메이트XT를 출시했지만 지속적인 파손 문제가 제기될 경우 신뢰성에 큰 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