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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월 소비자지수 36.9·0.2P↑…기조판단 ‘개선 주춤’ 유지

입력 | 2024-10-02 23:04:00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2024년 9월에 36.9를 기록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태도지수는 2개월 만에 올랐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의 4개 의식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지수화한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하면 제로(0)로 계산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 가운데 수입 증대 방식과 고용 환경, 내구 소비재 매입 때 판단이 상승한 반면 살림살이는 하락했다.

고용 환경이 전월 대비 0.8 포인트 올라간 42.2에 달했다. 수입 증대 방식도 0.4% 상승한 40.1, 내구 소비재 매입 때 판단은 0.1% 오른 31.0으로 개선했다.

하지만 물가동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살림살이는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저하한 34.4로 주저앉았다.

한편 여타 의식 지표인 자산가치는 40.2로 전월 40.0에서 0.2 포인트 올랐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오른다’는 응답이 9월 93.1%로 전월 92.1%에서 1.0% 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중 ‘5% 이상 상승한다’는 8월 42.7%에서 46.6%로 3.9% 포인트 높아졌다.

‘2% 이상 5% 미만 상승한다’는 회답 비율 경우 전월 34.9%에서 33.7%로 저하했다. ‘2% 미만’도 8월 14.5%에서 12.8%로 1.7% 포인트 떨어졌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토대로 9월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개선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9월6~20일 2인 이상 세대 84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