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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한 희망발자국으로 일상 채워요”

입력 | 2024-10-07 04:00:00


텀블러 사용으로 ‘366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에 동참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 6월 한 달간 캠페인을 벌여 약 114t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 하나님의 교회

‘기후위기 대응’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으로 신자들이 탄소 저감을 위한 일상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자전거·도보를 이용하는 등 환경 행동을 실천한다. 가정, 학교, 직장은 물론 교회에서도 ‘366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며 환경보호의 무대를 넓히고 있다. 

신자들은 ‘개인 텀블러 이용’과 ‘먹을 만큼 음식을 담자’는 안내 문구 등을 교회에 게시했다. 참신한 실천방법을 공유하는 대화가 늘었다는 후일담도 전해진다. 캠페인에 참가한 경기 고양시의 이서연 씨는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했던 나를 돌아보며 반성과 실천을 함께하는 보람찬 활동”이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의 모리스 켄들 씨는 “환경보호 문화를 만드는 좋은 캠페인”이라고 평했다. 

전 세계 목회자들도 “캠페인에 동참하며 종이컵 사용량과 음식물 쓰레기가 확연히 줄었다(인천)” “캠페인이 끝난 이후에도 성도들이 일상에서 실천해 점차 습관이 되고 있다(필리핀 칼로오칸)”며 실질적인 변화를 전해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집계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에 10개국 5만8000여 명이 참여해 약 114t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거뒀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