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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판매량 6.4% 늘어… 주가는 3.49% 하락

입력 | 2024-10-04 03:00:00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3분기(7∼9월) 차량 인도(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46만2890대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좋아진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중고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때 고객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을 늘리면서 중국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판매량 수준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 테슬라 주가는 당일 급락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6만3310대였다. 장중 6%대까지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최종 3.49% 하락(249.02달러)으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은 10일 열릴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