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달 중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계약을 위해 사우디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에 총 사업비와 재원 조달 구조 등이 포함된 사업 제안서를 단독 제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2년 6월 1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4월 건설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는 6억 달러 규모다. 당시 한전은 2단계 사업의 우선권을 부여받았고 이에 따라 이번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게 됐다. 2단계 사업의 총 사업비는 1단계 대비 일부 증액된 약 7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제안서를 최종 검토하는 단계”라며 “곧 제안서를 제출한 뒤 아람코와의 협의에 따라 사업비 등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