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3일 경기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SK 제공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지원 장학생들을 위한 ‘홈커밍데이’를 3일 경기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장학생 동문과 가족 300여 명을 만나 격려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에 설립했다. 국내 학생들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50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947여 명을 배출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 SK를 넣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1998년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국제 학술 교류 사업과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으로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이날 열린 홈커밍데이는 1977년부터 시작해 매년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재단 가족들과 빙고 게임, 부스 체험 등을 함께 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