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싱글 최하빈은 쇼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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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6점, 예술점수(PCS) 29.78점을 합해 69.24점을 획득했다.
전체 35명 중 1위였다. 2위 오카다 메이(일본·68.34점)를 0.9점 차로 제쳤다.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모두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라 2년 연속 은메달을 딴 신지아는 이번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였던 지난달 중순 3차 대회에서 최종 4위가 돼 메달을 따지 못했다.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신지아는 이날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기본점 10.10점에 수행점수(GOE) 1.26점을 챙겼다.
더블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실수없이 뛰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에 만족했지만,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62.08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기대주 최하빈(솔샘중)이 TES 38.08점, PCS 33.89점을 더해 70.9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이콥 산체스(미국)가 85.09점으로 1위,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가 80.90점으로 1, 2위가 됐다.
최하빈은 첫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은 완벽하게 소화했으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져 GOE를 2.95점이나 깎였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은 실수없이 뛰며 만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