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명 사망·1명 실종·490명 부상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4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등 영향을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 격)는 태풍 끄라톤이 오전 5시(현지시각) 열대기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기상서는 오전 5시30분 기준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
중앙기상서는 지룽 북부 해안, 타이베이시, 타이둥 등 지역에 강력한 폭우가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태풍 끄라톤은 3일 오후 12시40분께 시속 126㎞의 강풍과 함께 가오슝의 한 항구에 상륙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기준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49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전체 22개 현과 시 가운데 핑둥현과 가오슝시는 4일에도 휴교령과 휴업령이 유지되고, 나머지 지역의 휴교령과 휴업령이 해제됐다.
아울러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에서 한때 약 40만 가구의 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34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약 13만 가구의 전력 공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