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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임 이시바 총리 지지율 46%…“좋은 시작이라 말하기 어려워”

입력 | 2024-10-04 10:08:00

이시바 “진지하게 수용”



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지지율이 46%로 조사됐다. 내각 출범 초부터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4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3일)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46%였다. 부정 평가는 37%였다.

조사 방법 변경으로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으나, 2021년 10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발족 직후 지지율은 49%였다. 2020년 9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은 64%, 2012년 12월제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52%였다.

이시바 내각의 첫 지지율은 직전(9월 28~29일)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 29% 보다는 웃돌았으나 “좋은 출발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의 1~2일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51%로 낮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TV도쿄가 1~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51%에 그쳤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46%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하고 내각을 출범했다. 발족 직후 마이니치 등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이시바 총리는 3일 밤 기자들에게 “높지 않다는 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당 파벌) 비자금 문제에 대해 국민의 여러 생각이 불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문제가 된 의원이 공천을 받을 경우 “납득할 수 없다”는 70%에 달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8%에 불과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은 50%였다.

이시바 총리가 중의원 선거를 이달 27일 실시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서는 “더 국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선거를 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46%로 많았다. “타당하다”는 21%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29%,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이 10%, 일본유신회가 4%였다. 국민민주당이 3%, 연립여당 공명당이 2% 등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5%였다.

이번 마이니치의 조사는 d서베이 형식(스마트폰 대상)으로 전국 18세 이상 약 70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61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얻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