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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이탈 4표에…추경호 “단일대오 확고히 유지돼”

입력 | 2024-10-04 15:45:00

소속 108명 중 반대 104표…“재의요구 부결에 의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발언하고 있다. 2024.10.4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주요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이탈표 4표가 나와 단일대오가 깨졌다는 지적을 두고 “저는 그렇지 않다”며 “단일대오 확고히 유지되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108표를 공개적으로 의사 확인을 안 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오늘 표결이 의원총회를 바탕으로 한 재의요구에 대해 부결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사과 필요성이 나오는 데 대해선 “오늘 충분히 얘기했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정족수를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다.

지난달 19일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반발해 표결을 거부하고 집단 퇴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자리를 지켰다. 당론으로 부결을 정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 108명 중 104명이 반대표를 행사해 최대 4표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