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생산성 없는 정쟁 반복할 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윤석열대통령배우자김건희의주가조작사건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임명등에관한법률안, 순직해병수사방해및사건은폐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의임명등에관한법률안,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재의의건이 부결되고 있다. 2024.10.04.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은 4일 이른바 ‘채상병·김건희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쳐 자동 폐기된 것과 관련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와 공약 남발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쌍특검법과 현금살포법이 부결 처리됐다. 당연한 결과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윤석열 정부 훼방을 위해 도대체 언제까지 생산성 없는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지역화폐법에 대해선 “현금살포를 교묘히 지원금으로 둔갑시킨 것에 지나지 않다”라며 “정치권이 마땅히 지양해야 할 포퓰리즘이다”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와 공약 남발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부디 도돌이표 정쟁을 멈추고, 민생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무기명 재표결에 부쳤다. 이 법안들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200표)을 얻지 못해 부결, 자동 폐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