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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계속 불장난…쿠르스크 원전 드론 공격”

입력 | 2024-10-04 23:10:00

우크라는 원전 공격설 부인



AP 뉴시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공격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비판했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불장난을 하고 있다. 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접촉해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군은 전날 쿠르스크 원전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쿠르스크 원전이나 인근에 대한 공격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6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에 진입,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면 이는 매우 위험한 테러”라며 “우리가 ‘거울 방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원전 공격이 이뤄지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