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처음… 20명 안팎 참석할듯 尹-韓 갈등 속 본격 세력화 주목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 친한계 의원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가 6일 7·23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지원했던 의원들과 만찬을 갖는다”며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지원한 국민의힘 의원 20명 안팎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야당이 재발의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 방안, 의정 갈등 해법 등 정국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됐지만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사과 등 문제 해결에 빨리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김건희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친한계 핵심 의원은 “특별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는 만찬 자리”라며 “그동안 다 함께 자리를 가진 지가 오래돼 모이기로 했는데, 공교롭게도 시기가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과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