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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예전같지 않네…성인 92% “디지털 디톡스 필요”

입력 | 2024-10-05 08:08:00

에듀윌, 한글날 앞두고 2050성인 설문
86% 디지털 디톡스 계획 有…사용시간↓



ⓒ뉴시스


10명 중 9명의 성인남녀가 문해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기기 사용을 잠시 중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한글날을 앞두고 20~50대 성인 남녀 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해력 및 디지털 디톡스’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70.1%는 자신의 문해력 수준을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23.6%로 나타났다. 6.3%는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자의 63.2%가 ‘독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의 수강(27.1%), 글쓰기(25%), 필사(16.7%)가 꼽혔다. 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18.1%로 집계됐다.

성인 문해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디지털 소비 습관이 꼽힌다. 이에 ‘디지털 디톡스’의 필요성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91.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 실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소폭 감소한 86.1%가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디톡스 방법으로는 ‘사용시간 줄이기’가 55.6%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불필요한 구독 및 애플리케이션 정리(38.9%) ▲취침 전 휴대폰 사용 금지(36.1%) ▲스마트폰 놓고 나가기(35.4%) ▲요리, 산책 등 오프라인 활동 즐기기(33.3%) 등이 뒤를 이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성인들이 문해력 향상과 디지털 디톡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독서나 필사 등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