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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GSK에 따르면 세균성 뇌수막염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이다.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비말 전파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군대나 기숙사 입소,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수막구균 질환 유행 지역인 국가 여행 시 감염 위험이 커진다.
대체로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 상태, 경련 발작, 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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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8%가 Y혈청군으로 인한 발병이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B혈청군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감염 보고 비율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막구균 질환은 주로 A, B, C, W, Y군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5가지 혈청군에 대한 백신은 모두 개발돼 있다.
GSK의 ‘벡세로’는 수막구균 B혈청군의 주요 항원 4가지를 포함한 국내 최초 수막구균 B 백신이다. GSK ‘멘비오’는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군인 A, C, W, Y 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2개월 이상 소아부터 만 55세 이하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