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위스콘신서 지지자들에게 투표 독려 트럼프 최근 8일간 4차례 위스콘신주 방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주노의 닷지 카운티 공항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8일간 핵심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를 4차례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2024.10.07 주노=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주노 유세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번이 자신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경쟁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및 이민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이 4년 더 집권하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질 것이다.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며 “일부 사람은 이번이 나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우리에겐 국가적 명령(mandate)이 필요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그것을 얻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 말 플로리다주 보수 기독교 단체 행사 연설에서 “2024년 대선에서 (내가) 승리하면 올해는 여러분의 해가 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헌법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보존하기 위해 승리해야만 한다”며 “아는 모든 사람을 데려와 투표 등록을 유도하지 않으면 이번이 마지막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처음으로 트럼프 후보 찬조 연설을 했다.
트럼프 후보는 2016년 대선에서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했지만, 4년 뒤인 2020년 선거 때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