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임시현 등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40명 참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22. 서울=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폭탄 발언을 한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림픽 이후 첫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11일 시작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47개 정식 종목,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 중 배드민턴과 하키 등은 사전경기로 대회 개막 전에 치러진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일반부 단체전 16강전에 부산 대표로 나선다.
부산의 단체전 16강전 상대는 인천 대표인 인천국제공항이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 등을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해 논란을 일으켰다. 부상 관리,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에서는 파리 올림픽 여자 67㎏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딴 이다빈(서울시청)이 여자 일반부 73㎏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가장 먼저 체전 일정을 소화한 태권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7일 벌어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남녀 3관왕에 등극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임실군청)은 12일부터 체전에 나서고,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은 개막일인 11일 개인전 첫 경기를 치른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사격의 김예지는 13일부터 일정에 들어간다.